‘팀듐’이 뭐길래? 🤔
팀듐 = 팀 + 지루함
말 그대로 팀 활동이 너무 지겨울 때 쓰는 신조어예요.
특히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조별과제, 동아리, 각종 회의처럼 사람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해야 할 때, 그 상황이 길고 지루하면 이렇게 말합니다.
“오늘도 조별 과제 2시간이라며… 진짜 팀듐 온다.”
“회의 또 늘어졌어, 팀듐 극심함…”
혼자 하는 건 괜찮은데,
쓸데없이 길고 비효율적인 팀 활동에서 오는 피로감 + 짜증 + 귀찮음을 한 번에 압축한 단어라고 보면 됩니다.
언제 쓰면 딱 맞을까? 📌
상황별로 한 번 볼게요.
① 학교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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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별 과제인데, 의견만 돌고 도는 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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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표 준비한다고 모였는데, 실제로는 수다만 치고 진도 안 나갈 때
“우리 오늘 또 모여? 벌써 팀듐 예약이네…”
② 회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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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주 열리는데 딱히 결론은 없는 정기 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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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일로 끝낼 수 있는 내용을 굳이 다 같이 모여서 공유할 때
“이거 그냥 메일로 하지… 팀듐 각이다 진짜.”
다만, 회사에서 윗사람 앞에서 대놓고 쓰기엔 좀 가벼운 말이라
카톡방, 친한 동료들끼리 쪽지, DM 정도에서 쓰는 게 안전합니다 😅
어떻게 쓰면 자연스러울까? 💬
실제 대화 느낌으로 정리해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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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늘 또 회의 세 개야. 팀듐 풀코스 예약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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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조별 과제 모였는데 얘기만 하다 끝남… 팀듐 제대로 왔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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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번 워크숍 일정 봤어? 팀듐 포인트 꽤 있던데?”
형용사처럼 뒤에 붙여서 쓰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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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늘 회의 팀듐 그 자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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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 프로젝트, 진행 방식이 너무 팀듐이야.”
비슷한 느낌의 표현들 😵💫
‘팀듐’과 같이 쓰기 좋은 표현들도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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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타 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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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…’ 싶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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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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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 그대로 재미없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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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곤하다 / 진 빠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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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가 쫙 빠지는 상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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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를 들어:
“회의 내용은 노잼인데, 시간만 길어. 팀듐에 현타까지 콤보야.”
이렇게 감정 상태를 좀 과장해서 섞어 쓰면 더 MZ스러운(?) 말투가 됩니다 😂
쓰면서 주의할 점 ⚠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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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식 메일, 보고서, 상사 앞 발표에서는 웬만하면 쓰지 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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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번 회의는 팀듐입니다” → 아주 큰 오해와 싸늘한 분위기를 부를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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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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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록이나, 개인 블로그, 친한 사람들끼리 대화에서 가볍게 쓰는 정도가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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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조어 자체가 어차피 친근한 자리에서 감정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언어라,
조금만 선을 지켜 쓰면 재밌는 말장난 정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😊
팀 활동이 지칠 때 한 마디로 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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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: 팀 활동이 지루하고 피곤할 때 느껴지는 감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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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원: 팀(team) + 지루함(지루함/boresome) → 팀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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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 상황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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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별 과제, 동아리 회의, 회사 회의, 워크숍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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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낌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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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 또 모여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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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 시간에 차라리 내 할 일 하고 싶다…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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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에 회의 일정 캘린더를 보고 갑자기 한숨부터 나온다면,
카톡에 이렇게 한 줄 남겨도 됩니다 👇
“내일 3시간 회의라고? 팀듐 예약 완료…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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